posted by REDFORCE 2017. 4. 26. 22:04

3. ㅁㅁ을 자주 가져라.


팀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하는가? 하는 문제를


'보상', '참여 유도' 를 통해 이전 글에서 이야기 했었는데요.



세 번째로 언급할 사항은 "만남을 제때 가져라" 입니다.



응?? 왜 결론을 먼저 바로 얘기해주냐구요?


(숨겨봤자...뻔히 보이기 때문에...)



이미 첫번째 글에서 언급 된 


'3. 정기적인 회의 여부' 라는 항목에서 추론할 수 있기 때문에 결론을 바로 언급했습니다.



이 사항은 온라인/오프라인 작업에서도 똑같이 중요한 대목입니다.


정기 회의가 있는 회사라면 기본적인 내용이라 별로 유심히 보시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혹, 대학 생활을 하시고 계시거나 별도의 온라인 활동을 통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실 수 있을까 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팀 프로젝트가 파토가 나는 경우의 절반은 팀원 참여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예가 많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냥 팀원 한명 자체가 삐꾸- 라서?



뭐...그렇다면 애시당초 사람 문제니 여기서 다룰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나..참여를 하다가 중간에 파토가 나는 경우라면?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팀 프로젝트가 잘 되다 파토가 나는가?" 라는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IT기업들을 보면 흔히 회의를 엄청나게 많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사람 귀찮게 하네 라고 느껴질 정도?)


또는 엄청 적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건 뭐 하자는 건지 말자는건지...?)


잠시 '회의'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적어보겠습니다.


회의1, 回議
회의/훼이/
명사
  1. 주관자가 기안한 것을 관계자에게 돌려 의견을 묻거나 동의를 구하는 일.
회의2, 懷疑
회의/훼이/
명사
  1. 1.
    어떤 일이 진정으로 올바르고 확실한지의 여부를 의심하는 일.
    "인생에 ∼를 느끼다"
회ː의1, 會意
회의/훼이/
명사
  1. 1.
    뜻을 깨달음.
  2. 2.
    육서(六書)의 하나. 둘 이상의 한자(漢字)를 합하여 새로 한 글자를 만들고, 그 뜻도 합성되어 이루어지는 것. `日'과 `月'이 합하여 `明'이 되는 따위.
회ː의2, 會議
회의/훼이/
명사
  1. 1.
    여럿이 모여 의논하는 것.
    "가족 ∼"
  2. 2.
    어떤 사항을 평의하는 기관.
    "법관(法官) ∼"





뭔가 '회의' 라는 단어 자체에도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군요.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회의는 가장 첫번째 회의(回議) 와 가장 마지막 회의(會議) 입니다.


왜 제가 "만남을 제때 가져라" 라고 했을까요?



먼저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회의가 필요한 이유는 3가지로 정리 됩니다.

(일반적인 회의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당연히 필요하니까 회의하잖아= _=)


1. 팀 프로젝트의 진행(Progress)를 확인하기 위해


2. 팀원들의 책임감을 고양시키기 위해


3. 팀 프로젝트의 개발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렇게 3가지 이유 입니다.


왜 이렇게 나왔는지 각 이유를 따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팀 프로젝트의 진행(Progress)를 확인하기 위해


왜 팀 프로젝트의 진행도를 확인해야 할까요? 


음...그냥 관리차원에서? 서로 맡은 파트가 얼마나 진행 됐는지 감독하려고?


윗 사람이 아랫사람을 관리하는 것이라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동일 선상의 관계를 가진 팀원들이라면 누가 누구를 관리/감독 할 일이 있을까요.

ㅁㅁ


제 대답은...


진행도를 확인하는 것은 모두가 다같이 책임져야하고 알아야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는 것.


입니다.


(아마 2. 팀원들의 책임감을 고양시키기 위해. 라는 말이랑 겹쳐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2번에서 언급할 근거는 다른 내용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조~


흔히 IT기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라고 하는 직군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이 사람들 대체 왜 있을까요? 저도 모르겠어요...


근데 뭔가 하는거 같긴해요..


위 말은 농담으로 적은 내용입니다만, 뭔가 필요하고 하는 일이 있으니까 있는 직군입니다.

(그 분들이 몸 담고 있는 직군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싶은건 아니에..!)


(공격 하...지말..주..주세요..으어..)


그런데 소규모 팀 프로젝트 단위에서 프로젝트 매니저가 있을까요? 없겠지요~


하물며 회사도 아닌, 초급자/인디/동아리 등등...


이런곳에서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라면? 더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고, 어디까지 왔는지를 서로서로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해서 얻는 이점이 뭘까요?


바로 프로젝트 개발 계획의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

(개발 속도를 올린다 / 어떤 기능에 좀 더 주안을 두자. 등등)


더욱이 권위있는 리더가 이런 것들을 관리해주는 것이 아닌 팀 프로젝트라면 회의에서 즉석으로 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회의의 필요성을 자주 느껴지실 겁니다.


물론 몇몇 분들은 회의 시간 자체도 아까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텐데요.


다른 파트의 사람들과의 시간이나 협업 관계를 맺다보면 아마 저절로 필요성을 느끼실 수 있으

리라 생각듭니다.



그렇다고 너무 귀찮을 정도로 많은 회의는 가끔 짜증나긴하지요..




2. 팀원들의 책임감을 고양시키기 위해


회의를 한다는 것이 어째서 팀원들의 책임감을 고양시키는 게 될까요?


사실...책임감을 고양시킨다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얘기하자면


회의에 참여해서 보여주기 위해 팀 프로젝트에서 맡은 부분을 반 강제적으로라도 참여하게 된다는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자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모르겠어...


라고 이야기하면 딱 한마디만 합니다.


"맨날 모여서 회의해 = _=)..그럼 뭔가 될꺼야"


(속으로)그리고 도주하는 너의 팀원을 보겠지...



회의라는 것은 어찌보면 사람을 귀찮게 하지만, 돌려 말하면 귀찮아지게 한다는 것은 뭔가 준비를 하게 만들기 때문에 귀찮게 한다는 것 입니다.


만약 회의가 귀찮지 않다면, 그건 회의를 좀 덜해보신듯...?은 아니고


이미 "즐기는 자"의 반열에 들어가신 것 일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회의를 정기적/지속적으로 하면 각 팀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회의에서 할 내용을 준비하게 만듬으로 팀 프로젝트를 지속 유지/개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이유를 팀원들의 책임감을 고양시키기 위해 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3. 팀 프로젝트의 개발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음..회의 라는 건 사실 양날의 검 입니다.


작업할 시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너무 많으면 오히려 방해 요소이고, 스트레스만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회의를 줄이게 되면, 현자 모드가 와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적당한 타이밍과 적당한 회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만약 같은 파트의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거라면 시간 제한 또는 스케줄을 만드는것이 좋습니다.


타임리미트 또는 due date(마감일)를 잡는다는 것은 현업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사건이며

일반적으로 그렇게 흘러갑니다.


개개인의 역량 및 스킬을 쌓기 위해 어떤 제한된 환경으로 국한 시키고 작업하는 습관은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개인 프로젝트에서도 적용시켜서 훈련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진행하는 금전적인 목적의 팀 프로젝트라면 위 내용을 꼭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실력 쌓는것 보다도 일단은 돈버는게 중요하니까...만약 회사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당!!)


그리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스케줄은 각 팀원들의 반 강제적 참여를 유도하게 됩니다. 만약 타임리미트가 없는 일이 주어졌다면, 그게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마냥 그 팀원이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야하지요. 


(이런 점은 제가 뭐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다들 몸소 느껴보셨거나 느껴보실거라 생각듭니다)


따라서, 이런 스케줄이나 타임리미트들은 회의에서 정해지고 회의에서 결과가 다뤄지기 때문에 세 번째 이유로 언급하였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대체 언제? 어떻게? 얼마나 길게? 자주? 회의를 해야할까요?


이 문제는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개개인마다 그리고 팀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주 1회 (2시간 동안)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일주일 동안 진척된 내용이 많지 않아서 회의할 내용이 마땅히 없더라도


위 이유중 1, 2번의 이유에 근거하여 회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줄 요약.

 -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해서 서로 무언가를 하고있고 진척되고 있어! 라는 걸 확인합시다.